표준말로는 [조피볼락]이며 이곳에서 잡히는 우럭은 살결이 담홍색이며 육질이 좋아 미식가들이 즐겨 찾습니다. 어느 음식점에서나 우럭회를 뜨고 남은 머리, 내장 등은 매운탕을 끊여주는데 특히 봄철 우럭은 기름기가 졸졸 흘러 술 마신 다음 속풀이 해장 음식으로도 인기입니다.
대하
4~5월, 9~12월, 특히 가을이 제철인 서해안 대하.주로 추석전에 앞바다에서 잡히기 시작하며 보통 12월 중순 정도까지 싱싱한 대하를 맛볼 수 있다. 매년 가을이면 백사장에서 자연산 대하 축제가 열려 인기가 높다. 살아있는 대하는 껍질을 벗긴 몸통만 날것으로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남긴 머리와 꼬리 등은 버리지 않고 모았다가 다른 새우와 함께 소금과 구워먹으면 된다.
조개구이
'봄 조개, 가을 낙지’ 라는 말이 있다. 말그대로 조개는 봄에, 낙지는 가을에 맛이 최고라는 말이다. 조개는 보통 탕으로 먹거나 칼국수·스파게티 등에 넣어 감칠맛을 돋우는 재료로도 사용되곤 하지만 바닷가에서 싱싱한 조개를 구워먹는 것도 별미 중의 별미이다.
영양굴밥
서해안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는"참굴"은 임금님 수라상까지 진상된 특산물로써 썰물과 밀물에 의한 자연 일광 노출로 영양 염류 등의 공급이 풍부하여 속살이 단련되고 살 눈이 두터워 "굴밥"으로 유명하며 남해산보다 맛이 신선하고 담백하며 향이 시원하고 "굴물회"는 겨울철 영양식으로 최고의 영양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굴을 쌀과 함께 솥에 넣어 참기름을 넣은 후 밥을 한다. 밥이 다 되면 돌솥에 각종 아채와 양념장을 넣고 비빈다. 쌀과 함께 익은 굴이 은은한 향을 내는데 생굴의 비린내가 전혀 없고 입안에 씹히는 굴의 육질이 제법 감칠맛을 낸다.
꽃게
옛부터 서해안의 수심 깊은 모래바닥에서 자란 꽃게는 타 지역의 꽃게 보다 맛과 크기가 뛰어나 일본에 많이 수출하며 매운탕으로 조리하여 즐겨먹고있다. 서해안의꽃게는 3~5월과 10~11월에 가장 제 맛이 나며 찌개는가장 손쉽게 요리를 해먹는 방법이다. 벼이삭이 누렇게 익을 때 제맛이 난다고 한다. 서해안의 꽃게는 살이 틈실하고 신선하여 평소 많은 관광객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박나박 썬 무와 멸치를 넣고 국물을 만든 다음 꽃게를 잘 다듬고 갖은 양념을 국물이 끓을 때 넣어 맛을 낸다.